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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WORLD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8. 버팔로 농장

Zion Canyon and Bryce Canyon National Park

- Buffalos, Bryce Canyon -

  by Alice January



브라이스캐년에서 오는 길 : 버팔로 농장

일정이 하루 더 추가 된 이후로 여유가 넘치고 기분도 더 업업되었다. 여행이 너무 아쉬운데 하루 더 있다가 가기로 하는 것은 왠지 더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다. 으하항♥. 브라이스캐년을 나와서 다시 자이언캐년 쪽으로 가는데 시간이 4시쯤이 되어서 배가 고파왔다. 허허들판을 달리다가 동네가 나오면 멈춰서 간단히 먹어야지 하며 좌우를 살피던 중 갤럭시디너라는 건물 하나짜리 조그마한 음식점이 있어서 들렸다. 


시골마을, GALAXY DINNER라는 미래형 이름과 은색지붕의 참 동네와 어울리지 않아서 눈에 확띄는 레스토랑안으로 들어갔더니 안에는 Johny Rockets 햄버거 레스토랑의 클래식 아메리칸 인테리어디자인(?) 비스므리하게 꾸며놓았다. 동네 사람들 몇명과 일하는 이십대의 포니테일 머리를 한 웨이츄레스 둘이 즐겁게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가니 갑자기 조용해졌다. 평화를 깬 기분?.


방금 전까지만해도 즐겁게 수다떨던 동네소녀가 목소리를 가다듬고 우리에게 와서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려는 듯 오더를 받고 가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버거하나, 치킨스트립스와 감자튀김, 음료수를 시켜서 먹었는데, 감자튀김이 내스타일.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튀긴 싱싱한 감자튀김//

 
어제 오던 길에 봤던 버팔로농장을 다시 지나치게 되었다. 어머 저긴 가야햇!! 
차를 넓게 트여진 갓길에 대고 길을 건너 버팔로가 있는 곳으로 가봤다. 거기엔 Buffalo Grill이라는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는데, 우리처럼 갓길에 대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버팔로들이 먼곳에서 농장으로 줄지어 돌아오고 있다 


빨간지붕 버팔로 그릴 레스토랑 나무 집



온순한 작은 말에게 떨어진 마른 짚을 주었다


숏다리 매끈한 말들



 버팔로



버팔로떼



요런 마차. 저 뒤로 줄지어 말을 타고 오는 사람들 



자유롭게 노니는 닭들


버팔로에 파리가 엄청나게 많이 붙어있었다. 꼬리로 그렇게 열심히 쫓는데도 쫓을때만 잠시 도망갔다가 다시 우르르 붙었다. 갑자기 불쌍해보였다. 그리고, 버팔로 사진을 찍기위해 너무 가까이 붙는건 아마도 위험할 수도 있어요. 냄새도 나긴 했지만. 



자이언캐년 East Entrance 



거대한 카스테라 앞에서



그냥 랜덤하게 길가에 내려서 걸어보려했지만 괜히 무섭.. (뱀이라도 나올까)



자이언캐년에 오니 산양들이 다시 보였다.


브라이스캐년에서 느긋하게 여유부리며 자이언캐년에 왔더니 시간이 늦어졌다. 베가스에는 어차피 밤 늦게 도착할 시간이라, 셋째날 나머지 오후는 자이언에서 보내기로 했다. 그만큼 자이언캐년이 좋아서☆ Weekly Pass 덕분에 셋째날에도 무리없이 원하는 대로 여행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히스토리 뮤지엄에 파킹을하고 셔틀을 타고 Zion Lodge 에서 내려 넓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쉬다가, 아까 오전에 캠핑장에서 만든 샌드위치를 먹기로했다. 벤치에앉아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다보니 해가 어느덧 뉘엿뉘엿지고 있었고 그쯤되니 산쪽에서 사슴들이 잔디밭으로 나왔다. 열마리 넘짓하는 사슴들이 여기저기에 있었고 사람들은 여유롭게 앉아 구경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멍하니 하늘도 보고 사슴도 보고 그 광경을 눈으로 담은 뒤, 국립공원을 나와서 스프링데일에 있는 상점들을 구경하고 쵸코렛파는 상점에서 쵸코렛 두개를 사서 먹으며 동네를 거닐다가 베가스로 향했다. 





다시 또 찾아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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