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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WORLD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4. 에머랄드 트레일, 위핑락 트레일

Zion Canyon and Bryce Canyon National Park

- Emerald and Weeping Rock Trail, Zion Canyon -

  by Alice January




자이언 캐년 : Emerald Pools Trail

자이언랏지에서 길을 건너면 다리가 보이고 다리를 건너면서 에메랄드 트레일이 시작된다. 아이스크림을 한손에 들고 올라가니 위에서 내려오는 꼬마들이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졸랐다. .
트레일 입구에 주의사항에는 동물에게 먹이를 줬다가 다친 손의 사진이 있다. 먹이를 주지 마세요.


Lower Emerald Pool Trail 은 1.2마일/1.9킬로 이고 약 한시간 소요라고 써있는데 한시간까지는 안걸렸다. 여기까지는 나의 즈질 체력으로도 거뜬히 갈 수 있었다. 

Upper Emerald Pool Trail 도 약 한시간 소요라고 나와있지만 그것보다는 적게 걸린편이었다. Upper 트레일을 가는 중 우리 그레이스 여사님께서 컨디션이 급다운되는 바람에 돗자리를 깔고 잠시 쉬는동안 Hoony와 나는 트레일 끝까지 다녀왔다. 


이름이 Pools 라서 수영하려는 사람들도 있는지 지도에 수영금지 표시가 있다. 위의 맵은 자이언캐년 홈페이지에서 가이드북을 다운받아 확인 할 수 있다.


출처:http://www.nps.gov/zion/learn/news/newspaper.htm


그다지 가파르지 않은 Lower Trail


Lower Trail 길목에 보이는 풍경


Lower Trail을 따라서 나타난 첫번째 진풍경 앞에서


원래는 물이 흘러내린다고 하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은 건조주의보 시기였다


웅장한 붉은자연


물이 쫄쫄쫄 


원래는 폭포처럼 쏟아지기도 하지만 우리가 갔을때는 쫄쫄쫄 흘러내렸다. 왼쪽 사진 뒤편으로 보면 올라가는 길이 보이는데 그 길을 따라 가다보면 다른 트레일에서 만나는 길이 나온다. 에메랄드 트레일을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저 쫄쫄쫄 흐르는 물을 만들어내는 물줄기를 볼 수 있다.


Kayenta Trail 쪽에서 오는 사람들

        

쫄쫄쫄 흐르는 물의 물줄기


하이킹하는 여행객들의 자연 쉼터


이곳이 Lower Emerald Pools Trail의 막바지인데, 여기서 그래 뭐 이정도 별거 아니었네 더 갈 수 있지! 하면 Upper 트레일로 고고싱하자. 내 체력으로도 충분했던 Moderate 난이도의 트레일. 

여기 바위에 쉬면서 썬크림도 한번 더 바르고 바람도 좀 쐬고 하늘도 보고잇는데 주변에서 비올 것 같다고 술렁대기시작했다. 우리는 타겟에서 산 든든한 비닐 우비가 있어서 어퍼트레일로 향했다. 다행이도 비는 오지 않았다. 


 어퍼 에메랄드 가는 길목에 경치

구름이 꾸물꾸물 몰려오더니 꾸물꾸물 지나갔다.


Upper Emerald Pool Trail의 끝에서 지나가는 초딩이


열심히 올라갈 때는 못봤던 쪼맨한 모자를 쓴 고릴라닮은 바위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보지 못한
그 꽃
- 고은, '그 꽃'-

​갑자기 생각난 시. 고릴라 닮은 바위사진을 보고. 
그런 의미로, 내려가면서 다시 찍은 사진들.

아이스크림먹으며 올라오던 길


랏지에서 다리 건너 왔던 길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강


다시 길을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자이언 캐년 : Weeping Rock Trail

위핑락.. 아 위핑락. 너무 좋았던 위피이이잉, 락.

버스를 타고 위핑락으로 향하는 중



 버스타고 가는길에도 창밖으로 멋진 풍경이 계속된다


위핑락으로 오르는 계단


셔틀버스를 타고 Weeping Rock 에서 내리면 올라가는 길이 쉽게 표시되어있다. 오르는 길은 아주 간단하고 동네 공원한바퀴 도는 거리정도가 되겠다. 오르는 동안 나무와 꽃들에 팻말이 있어서 구경도하고 담소도 나눴다. 그리고 펼쳐진 바위그늘과 그곳에서 바라보는 전경. 

여기서 시간을 좀 오래 보냈다. 가만히 보고있자니 자연으로부터의 힐링이 이렇구나 하고 한참을 서서 사진도 찍고 여유를 즐겼다. 안쪽으로 붙어서 서야 물을 맞지 않는다. 


  

안녕, 안녕, 우리는 힐링중        시원한 물을 제공해준 작은 아이스박스


Weeping Rock 에서 바라보는 자이언 캐년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는 곳.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흐르고 숲은 푸르르고 거대한 바위산들은 묵직하게 서있는데, 위핑락을 따라서 비가 오는 듯 떨어지는 물줄기가 눈앞에 펼쳐진 정경을 더 미묘하고 환상적이게 만든다. 너무 좋아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던 곳.



하지만 이내 발을 떼고 버스정류장으로 고고. 위핑락에서 나왔더니 시간이 어느덧 세시가 조금 넘었다. 

브라이스캐년에서 캠핑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리는 다섯시쯤에 출발할 계획이었다. 버스는 리버사이드웍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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