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anyon and Bryce Canyon National Park
- Watchman Campground, Zion Canyon -
by Alice January
차로 약 7시간 반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즐겁게 가기위해 준비한 것은,
- 도시락: 유부초밥, 떡볶이, 오뎅국, 만두
- 메모리폼 목베개
- 음악
- 가는길목 크리스피크림 도넛
입에 넣으면 녹는 사랑스런 우리 칼로리 폭탄들. 장거리 여행에는 간식이 필수.
주유를 하러 나왔는데 찜질방인줄!!
저기만 비가 내린다. 넓은 지평선 위에서 많이 보이던 장면
이렇게 더운 곳 사막 한가운 데에서 사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달리는 중 이정표
멀리 거대한 돌담같은 거
경치를 구경하다 기름 넣을 타이밍을 놓히면 안된다. 베가스를 지나서 가다보면 팻말이 나오는데 앞으로 50마일 내엔 주유소가 없다고 한다. 그전에 잊지않고 체크를 해야해요.
캠핑장 온라인 예약을 할때 정보가 나오는데 그늘이 얼마나 있나도 나온다. 여름에는 아침에 매우 더워서 이왕이면 그늘이 있는 곳이 좋은 것 같아서 두자리 비어있던 것중에 그늘이 약하게 있다는 곳에 예약을 했다. 나머지 하나는 그늘이 아예 없었다.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자이언캐년 국립공원 남쪽 입구
No Campfires. 불을 필 수 없는 시기에 방문
- Weekly Pass : 일반차량 $25 (안에 15명까지 포함)/ 차량없이 걸어서 입장하는 경우 한 사람당 $12
- Annual Pass : 다른 Federal recreation site에 속하는 park도 갈 수 있는 패스 : $80/ 자이언캐년만 일년동안 패스 : $50
공원 입구를 지나니 사슴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우리 캠핑 싸이트. 아늑하고 깔끔하고 상쾌하고
급 목마름에 손전등을 끄는 것도 까먹고 물 한통을 벌컥벌컥 마시고 있다. 물은 크리스탈가이저가 맛있다.
저 빨간 우비는 Target에서 산 2불짜리 비닐 우비. 다음날 또 입을 일 있으면 입으려고 쓰고 널어놨다.
텐트 팁
밤에 많이 어둡다. 손전등을 꼭 구비하자
바닥이 단단한 편이어서 주변 돌을 구하거나 망치가 필요하다 (내가 잘 못박아서 잘 안들어간걸수도 있다.)
텐트밖에 박스같은걸 잘라서 놓고 밖에서 신는 슬리퍼를 놓는 것이 좋다. 흙도 안튀고 개미도 안딸려들어오고 텐트도 많이 더러워 지지 않는다.
아참, 텐트를 치면서 주변에 개미가 많은 것을 확인하고 입구 단속을 철저히 했다. 모기는 없었고 파리도 거의 없었는데 개미만 많았다. 텐트 밑에 따로 바닥에 좀 두껍고 넓은 비닐재질을 까는데, Tent Footprint 라고 검색해서 구입하면된다. 타겟에서 $30 정도에 산거 같은데 원래 살까말까 좀 고민했었다. 가격이 비싸서. 근데 써보니 사길 잘한게, 텐트도 깨끗하게 다시 거둬서 집어넣기만 하면 되고 바닥도 더 덜배기고 앞으로 오래오래 두고 써도 크게 닳거나 하지 않으니깐.
주변은 밤이되니 조용해졌다. 밤늦게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이 없어서 우리도 시끄럽게 떠들고 놀지 않도록 소근소근 얘기하고 조신하게 웃었다. 텐트를 큰걸로 사길 잘했다. 비도 오는데 밖에 짐을 내놨다가 젖으면 상당히 귀찮아지는데, 안에다가 다 들여놓아도 아주편하게 두팔 두다리 쭉쭉뻗고 편하게 잘 수 있었다. 원래는 저녁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려고 했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기도해서 간단하게 먹고 근처 화장실에서 씻고 잤다.
Watchman Campground, 둘째날 아침.
모이스춰라이징한 수돗가 옆 노란 꽃
어정쩡한 자세로 서있는 Grace의 아침 포토
텍스포함 $116에 구입한 콜맨 텐트 앞에서 굿모닝
뒤에 보이는 나무지붕건물이 화장실인데, 그중 가족용은 안이 매우 넓어서 짐도 올려놓을 수 있다. 세수하고 나와서, 옆에 있는 수돗가에서 발도 씻고 이도 닦았다. 화장실건물에 싱크도 붙어있어서 간단한 설거지도 할 수 있고, 그옆에 쓰레기 버리는 곳도 다같이 붙어있다. 시설은 깨끗했고 매우 쾌적했다. 샤워시설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가본 캠핑장중에 가장 좋았다. 그 깨끗하고 쾌적함을 유지하기위해서 사람들 모두 깔끔히 쓰고 정리하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잘 버려주는 것이 고마웠다.
간지나는 모닝 삼겹살과 고추장찌개
이튿날 일정은 약간의 산행도 있고 많이 걸어야하기 때문에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했다. 그렇지만 굳이 삼겹살일 필요는 없는거 나도 안다. 하지만 자연에서 먹는 모닝삼겹살은 ♡. 자이언캐년내에 Lodge라고 레스토랑도 있고 간단한 스낵도 파는 곳이 있다는 걸 알긴했지만, 많은 여행으로 겪은 것은 국립공원 내에서 파는거는 비싸고 입맛에 안맞는다였다. 그래서 아침을 든든히 해먹고 그외는 우리가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기로 했다.
옆에서 아버지가 아들이 와서 조촐하게 베이컨,계란, 빵, 그리고 뭔가를 데워서 먹고있는걸 봤다. 우리는 삼겹살과 김치와 버섯을 구워서 고추장찌개와 상추랑 먹는 중이었다. 나는 그들이 먹는 게 부럽지 않았지만 그들은 우리가 먹는 걸 부러워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쾌적한 공기, 멋진 자연, 맛있는 음식, 좋은 사람들, 여유있는 아침으로 자이언 캐년에서의 둘째날을 맞이했다.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1. Planning a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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