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밸리 여행] 2. 데스밸리 숙소 정하기, 론파인 시티

Death Valley

- Lone Pine, CA -

by Alice January

  

---

데스밸리 숙소 in Lone Pine

데스밸리로 향하는 경로는 숙소를 어디로 정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데스밸리를 기준으로 북동쪽, 서쪽, 남쪽, 그리고 데스밸리 국립공원 내의 캠프그라운드나 Inn을 선택 할 수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하루 놀며 1박을 한 뒤 다음날 아침 일찍 데스밸리로 향할 수도 있고, 데스밸리 국립공원 바깥쪽의 씨티들에서 숙박을 정할 수도 있다. 계절에 따라 국립 공원 내에서 캠핑을 해도 좋다. 우리는 캠핑을 선호하지만 이번에 여행을 한 시기는 2월 초였기 때문에 밤 기온이 상당히 낮아 숙소를 정하기로 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 근처 숙소가 모여있는 위치

크게 데스밸리를 가운데로 놓고 봤을 때 보통은 데스밸리 기준 동쪽에서 여행이 시작된다. Beatty나 Death Valley Junction 쪽에서부터 공원 내로 들어오는 경로가 보통인데, 우리는 데스밸리 기준 서쪽인, Lone Pine에서 여행을 시작하였다. 1박 2일 일정 중에 첫날을 이동하는 것만으로 채우고 싶지 않아서 또 다른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을 알아 보다 보니 Lone Pine을 찾게 된 것. (캠핑을 했다면 첫날 도착해서 텐트치고 자연에서 시간을 보냈을 테지만)

데스밸리 내에 Furnace Creek Inn 이 있는데 방문객이 적은 날에도 불구하고 하루 숙박비가 텍스포함 약 $300 이었고, 그 외 바깥의 세 지역의 평균 숙박비는 $70~80 정도 였다. 우리가 숙소로 정한 곳은 Lone Pine에 위치한 Best Western Inn 이었다. 

보통 숙소를 검색할 때는 구글을 사용하는 데, 많이 나오는 곳은 대개 www.tripadvisor.com, www.expedia.com, www.priceline.com 과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다. 이들 사이트에서 숙소를 비교하고 예약하려다가 Best Western Inn의 홈페이지로 들어가게 되었다. 들어가 보니,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제시된 가격과 같은 가격이었고 호텔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추가 할인을 받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가입☆ 혹여나 여행을 자주하고 이 호텔이 괜찮다 싶으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아요. (Best Western Inn: https://www.bestwestern.com/en_US.html)

U.S. Route 395 : 론 파인으로 향하는 길

엘에이, 론파인, 데스밸리

위의 사진은 Eastern Sierra Interagency Visitor Center 에서 찍은 캘리포니아 지형도이다. 우리는 15번을 타고 San Bernardino 쪽으로 가서 395번 국도를 타는 경로를 선택했다. 위 사진에서 엘에이 기준 으로 동쪽으로 가면 산 사이로 지나가는 협곡이 있는데 그 부분을 통과하는 것이 15번 프리웨이이고, 협곡을 통과하여 395번으로 갈아타면 양방향 1차선의 도로로 진입하게 된다. 한참 황량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양방향 2차선 도로가 나타나게 되고 뒤에서 붙어 오는 차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395번 국도는 캘리포니아, 네바다, 오레곤, 워싱턴을 지나 캐나다 국경까지 뻗어있다. 

드넓은 땅과 하늘에 자그마한 둔덕처럼 보이는 듯

쉬어가는 주유소 마저 황량하다 

장시간 운전 길에는 편안한 옷차림은 필수

주유소 편의점 내 풍경

가는 길에 주유소에서 화장실도 가고 출출한 겸 집에서 싸 온 만두랑 김치부침개를 먹었다. 주유소 내부에 서브웨이 샌드위치도 있었지만 우리는 직접 싸 온 맛있는 간식들로 요기. 그나저나 주유소에 파킹하고 간식을 먹다보니 어째 차들이 다 SUV 였다. 거친 곳을 여행 할 준비가 되었나요 우리 코롤라는? 

Lone Pine, CA

여행 계획을 짜는 초기에 지도만 봤을 때는 Mt. Whitney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지 몰랐었다. 지도상으로 론파인에서 가까운 곳에 마운틴 위트니가 있었고, 알라바마힐즈 가기전에 피크닉을 하려고 했었다. 커피랑 간식거리 싸가서 자연에서 맑은 공기도 마시려고.. 그러다가 구글에서 마운틴 위트니 날씨도 볼 겸 겨울 사진을 찾아보았다. 먹을만한 장소가 있나하고. 그랬더니 나온 사진들이.. 

위트니 캠핑 위트니 휴식	위트니 화장실 위트니 마실

홀홀단신으로 피크닉 갔다가 조난 당할 뻔ㄷㄷㄷ

론파인 지형적 위치

위의 지형도를 보면 론파인은 높은 산들 사이 협곡에 위치해 있는 작은 마을이다. 어디에서나 길게 늘어선 산맥을 볼 수 있고, 그 산맥과 광활한 마른 땅, 그리고 커다란 바위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 알라바마힐즈였다. 그 외에도 Film History Museum도 서부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가보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된다. 우리는 첫날 도착시간이 늦었던 관계로 알라바마힐즈에만 다녀왔다. 뮤지엄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 할 수 있는 데 간단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출처 : http://www.lonepinefilmhistorymuseum.org/

예상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한 우리는  Eastern Sierra Visitor Center 에 잠시 들러 간단한 정보를 얻은 뒤 Alabama Hills 로 향했다.  

---

[데스밸리 여행] 1. Planning a Trip

[데스밸리 여행] 2. 데스밸리 숙소 정하기, 론파인 시티

[데스밸리 여행] 3. 알라바마 힐즈

[데스밸리 여행] 4. 스토브파이프 웰스 빌리지, 샌드 듄

[데스밸리 여행] 5. 하모니 보락스 웍스, 퍼네이스 크릭 비지터 센터

[데스밸리 여행] 6. 데빌스 골프 코스, 배드워터

[데스밸리 여행] 7. 자브리스키 포인트, 단테스 뷰